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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이 위기를 어떻게 넘겨야 될지 고민했다.
글쓴이 :  정소진 (2018.3.20 - 18:54)

나는 이 위기를 어떻게 넘겨야 될지 고민했다. 점원을 확 밀치고 이곳을 빠져나가? ..그러
나 그 다음엔? 그 다음엔 어떻게 하지? ...그게 문제였다. 이 곳을 빠져나갈 수는 있지만 계
단 위에 어떤 장치가 되어있는지, 얼마나 많은 자들이 저 좁은  계단을 감시하고 있는지 전
혀 모를뿐더러 그 '계곡인'이란  자의 솜씨 또한 대단했기에  내가 잡히는 것은 시간문제의
일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.
..그러나, 여기서 이렇게 저주를 받을 수는 없다. 화이는 내  힘에만 저주를 건다고 했지만
내 힘만이 아니라 혼까지 문제가 생긴다면..? 그래,  여기서 저들의 도구가 되어 죽을 수만
은 없어. 아아.. 어떻게 해야 되지?
'저주는 힘에만 걸테니 그리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.'
'누..누구냐! 너의 정체를 밝혀라!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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